혹여나 원장님께서 걱정하고 계실까봐 글남겨요.
수술 후 저 처럼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아 공개글로 올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수술 당일 :
테이핑이 있어 잘 가늠은 않되지만 불편함 없이 만족.
실밥 제거 후 ~수술 후 2주 :
불편함 없고(눈당김 압박감등) 수술 잘 됬다고 기분 좋음
외출도 문제 없음.
수술 후 3주 ~ 수술 후 2개월
앞 라인이 꺽이기 시작 라인이 두꺼워지고 울퉁불퉁 눈당김 눈압박감이 심해짐.
내가 수술을 왜 했을까 천만번 후회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원장님께서 기다리면 나아지실거라 하셨지만... 너무 불안하고 힘들었어요.
(제가 예민한 부분도 인정하지만 겪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거에요.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온라인에 상담상담상담
병원 찾아가서 풀어달라고 원장님을 무진장 힘들게 함.
(지치실만도 하신데 매번 잘 다독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2개월 2주 지난 시점 ~ 수술 후 3개월
앞라인 자연스러워지고 눈당김 눈 압박감 좋아짐.
라인이 다시 얇아지고 옅어?짐
원장님 말씀 듣고 기다리길 천만번 잘 했다 생각함.
(원장님이 잘 다독여 주신 부분도 있지만
5년전 여기서 수술을 해봤었기에 원장님에 대한 믿음도 있어 기다림이 가능했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제 자신도 대견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걸로 기다리면 될텐데 라고 하시겠지만... 전 너무 힘들었거든요.)
여기까지 저의 수술 후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혹시 제가 겪었던 수술 후 과정이 도움이 되실까 글을 써봤습니다.
원장님
그 당시 힘들어하는 저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잘 다독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땐 풀어달라고 징징댔는데
이제는 제발 풀리지 말고 평생 쌍꺼풀이 그대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사람 마음 참 간사하네요.
6개월 됬을 때 경과 보러 한 번 더 오라고 하셨는데
제가 참 민망해서 ㅜㅜ 갈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가려고요.
찾아 뵙고 감사하다고 직접 말씀드리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