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마음의 창, 마음의 거울이라지만
수술을 하면서 눈도 몸의 일부로 자기 자신의 고통을
가장 솔직히 드러내는 곳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수술할 때 괜찮다, 아프지 않다 주문을 외우면서
정말로 떨고 있지 않은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자꾸만 눈에 힘이 들어 있으니,
긴장 풀라고 하셨죠.
마음은 고통을 참거나 견디어 낼 수 있지만,
몸은 정말 솔직해서
수술 후 눈 아래에 멍이 많이 든 저 기억하시죠.
오늘 실밥을 풀었는데,
뒤에 상담 환자가 많고, 전철 타고 싶어하는 어린 딸도 데리고 온지라
고생하신 선생님께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린 듯 합니다.
감사드리구요.
수술을 생각하시는 다른 분들께..
선생님께서 정말 편안하게 잘 해주십니다.
그래도 아프겠지만, 수술 후를 생각해서 잘 참으시기를...
이제 5일째라 아직 눈에 적응은 못했지만,
자연스럽고 또렷한 이미지에 기쁘고,
(눈매교정+ 절개법)
자고 나면 다시 예전의 눈이 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 눈이 더 작아지지도 풀리지도 않길 바라며
이상 수술 후기였습니다.^^
답변내용
허승호원장입니다.
고맙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더 적응되실 것입니다.
수술후 2~3주째 되실 때 전화주시고, 경과 확인차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